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나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 이야기,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분석합니다. <br> <br>Q.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, 이미 오늘 오후 1시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어요. 최종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 같은데 시청자가 양당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해 온 이유를 궁금해 했어요. 누구에게 유리하길래 그런 걸까요?<br> <br>민주당과 국민의힘 둘 다 투표를 독려하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민주당은 "호남이 확실히 결집하고 있다"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"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많이 나온 결과"라며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본투표에서 결집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><br>지역별 투표율만 놓고 봤을 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과 전북, 광주가 투표율 상위 1~3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경북은 상위권이지만, 대구는 밑에서 두 번째입니다.<br> <br>Q.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경기지사 출신인데, 경기도가 가장 낮은 것도 눈길을 끄는데요? <br> <br>민주당은 이전에도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이 낮았다면서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라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실제 지난 2020년 총선 때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17개 시도 중 16번째였고 2017년 대선 때도 12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저조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출신임에도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데려오지 못했다고 분석했는데요. <br> <br>경기도 유권자는 약 1143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보니 두 후보 모두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를 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경기 하남 유세)] <br>"옛날부터 그랬다는데 투표율이 좀 낮다는 소문이 있어요. 최고의 도시답게 최고의 민주공화국 주권자로서 권리를 확실하게 행사해 주십시오. 여러분!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경기 광주 유세)] <br>"(이재명 후보가) 무슨 경제 대통령이라는 것입니까. 경제를 또 뭘 안다고, 아니 (전임인) 남경필 지사 때보다 경기도 성장률이 3분의 1 토막이 났습니다." <br> <br>Q. 남은 유권자들은 이제 3월 9일에 투표를 할 수 있는데, 최종 투표율이 얼마가 될지 참 궁금한데요. 높은 투표 열기에 각당은 어떤 전략을 세웠나요? <br><br>결집 대 기세,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현재 판세를 '경합열세'라고 평가하는데요. <br> <br>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장에 가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같이 얘기하는 건데요. <br> <br>특히 2007년 대선을 제외하면 대체로 민주당에 더 많은 표를 줬던 서울과 경기 결집에 집중합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이재명 후보님의 강력한 요청도 있고 워낙 지금 수도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의 재건축 관련된 지역을 집중으로 제가 유세를 하면서 앞으로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수도권을 집중 유세하고…." <br> <br>국민의힘은 '경합우세'라고 보고 있는데요. <br> <br>최종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로 기세를 잡았고, 높은 사전투표 열기처럼 본투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향하면 정권교체 여론이 반영돼서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안철수 후보의 지지 선언 이후에 확실하게 안정적인 면을 강화했다고 생각하고요.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ARS 조사에서 드러났던 6~7% 지지율 격차 이상으로 (득표율)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봅니다." <br> <br>Q. 오늘 주목받은 소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전투표 소식이에요?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? <br> <br>별다른 정치 메시지가 없었던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여야의 평가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박 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논란이 되는 것 자체를 피하는 것 아니겠냐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박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, 현재 입원중인 서울삼성병원 인근 서울 일원본동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요. <br> <br>입원 장기화로 본투표 때 자신의 주소지에서 할 수 없어서 사전투표를 한 것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정치부 송찬욱 기자였습니다.
